"대통령 직무배제·조기퇴진 당내 논의 필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7일) 추경호 원내대표의 재신임안이 추인된 것을 두고 "당내 단합과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추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정책위의장과 예결위원들이 늦어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8일) 윤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예산안 심사의 핵심은 민생이 되어야 한다"며 감액 예산과 증액 예산 모두 검토해 국가예산이 적기에 편성되도록 야당과 논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는 "내년 예산안부터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담화문을 통해 국정 안정화 방안을 당에 일임한 것을 두고 "당 최고위원회, 의원총회, 또 여러 원로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방안을 모색하라는 의미"라며 "대통령의 직무배제, 질서있는 조기퇴진 등의 방안 역시 당내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우리 당이 처한 작금의 상황은 누구 한 사람만의 책임이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같이 죽고 같이 살겠다는 각오로 임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수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 당 내부의 논의뿐 아니라 국민여론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며 "개헌을 포함한 과감한 정치 쇄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윤 의원은 "민생 경제와 국정안정을 위해 동주공제의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주공제는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뜻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중지를 모아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