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몸에 좋은 홍삼 효능, 확실히 밝힌다"

【 앵커멘트 】
홍삼은 건강식품 가운데서도 몸에 유익한 기능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국내 연구가 부족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효능이 많다고 합니다.
농협이 이를 위한 연구를 강화하기로 했는데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충북 증평에 있는 홍삼 가공공장입니다.

국내 농가에서 재배된 인삼을 원료로 홍삼가공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홍삼은 당뇨와 폐결핵, 천식 그리고 피로회복 등 몸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최성룡 / 농협한삼인 본부장
- "우리나라 인삼은 고려인삼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인삼은 사포닌 종류가 38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다른 나라 인삼은 보통 19개, 중국에서 가장 좋다는 인삼은, 전칠삼이라는 것도 29개밖에 안 되는데 우리가 사포닌 종류도 제일 많고…"

농협은 지난해 최신시설로 준공한 이 공장에서 5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작업장 온도와 습기, 공기 등 환경을 정화하는 GMP시스템과 무인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생산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하지만, 홍삼에 대한 국내 연구논문 등 학계 연구가 미흡해 외국산 홍삼에 비해 효능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우리 홍삼의 기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학계의 홍삼 연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성룡 / 농협한삼인 본부장
- "논문이라든지 이런 게 미비해서 우리가 홍삼제품의 효능에 대해서 제대로 다 표기를 못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볼 때는 대학이라든지 인삼을 연구하는 분들한테 연구비를 지원해서라도 효능을 제대로 표기할 수 있도록…"

현재 농협의 홍삼 매출은 연간 1,400억 원 규모.

이 가운데 10% 정도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홍삼의 우수성이 입증되면 농가 소득과 함께 수출증대가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pdkmr@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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