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동훈·한덕수 담화문 비판…"시간 끌기용에 불과"

"질서 있는 퇴진은 국민 기만"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8일) 오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함께 정국을 수습하겠다고 밝힌 담화문을 두고 "시간 끌기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김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와 여당은 국정을 주도할 능력도 자격도 상실했다. 한 총리와 한 대표가 만난다고 경제도 국격도 회복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질서 있는 퇴진은 국민 기만"이라며 "경제에도 불확실성을 높여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 지사는 "경제 재건과 국격 회복의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은 즉시 퇴진, 즉시 탄핵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에 따른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된 데 대해 "국민의힘이 국민을 배신했다. 다시 쿠데타 정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 아니냐"며 반발한 바 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