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표 차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부결…국힘 이탈표 6표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표결이 진행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부결됐습니다.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단 2표 차이였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권이 대통령 탄핵안을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함께 표결에 부친 이유는 국민의힘의 본회의 불참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이 재의결되려면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 출석 의원의 2/3 이상이 찬성 해야 하는데, 가결을 막으려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참석해 반대표를 던져야 합니다.

▶ 인터뷰 :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그제)
- "막으려는 입장에서는 안 오는 게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어요. 그런데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은 안 들어오면 그냥 통과됩니다."

야권의 의도대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나왔지만, 이탈표는 6명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국회의장
- "총 투표수 300표 중 가 198표, 부 102표로써 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단 2표 차이로 부결된 겁니다.

국민의힘에서 6명의 이탈표가 나온 셈인데, 앞서 지난 10월 4일 진행된 두 번째 재표결 당시엔 이탈표가 4표였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