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 "탄핵반대 당론 유지, 가감없이 의견전달"…윤 대통령 "고민하겠다"
입력 2024-12-07 00:07  | 수정 2024-12-07 00:10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정회된 뒤 굳은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어제(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반대하는 당론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어제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후 '탄핵 반대 당론에 변화가 없었느냐'는 기자 질문에 "당론 변경 얘기는 없었다. 유지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어제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마라톤 의원총회'를 열어 오늘(7일)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등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와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 주진우 의원 등은 어제 저녁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비상계엄 사태' 정국과 관련해 의총에서 제기된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고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잘 알겠다. 의원들의 뜻이 무엇인지 잘 경청하고 고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에게 당의 2선 후퇴 요구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었다). 구체적 요구 목록을 가져가서 말씀드린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계엄 사태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여부에는 "구체적 말씀은 지금 드리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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