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세훈·홍준표 등 시도지사 긴급회동…"탄핵만은 피해야 한다"
입력 2024-12-06 19:02  | 수정 2024-12-06 19:12
【 앵커멘트 】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이 긴급회동을 하고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두 번 다시 헌정 중단사태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건데요.
대신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총리제를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굳은 표정으로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상황의 심각성을 반영하듯 모두발언도 없이 곧바로 비공개회의를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서 시·도지사들은 탄핵은 신중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시장
- "탄핵만은 피해야 합니다. 더 이상의 헌정 중단사태는 막아야 합니다."

국정을 수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이유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의 직무정지를 요구했던 한동훈 대표와 달리,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정한 '탄핵반대' 당론에 힘을 실은 겁니다.

대신 윤석열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시장
-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합니다."

앞으로 임기단축 개헌 등 정치일정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협의회에는 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을 중심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1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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