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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도 않은데…손흥민 '시즌 첫 교체 출전'
입력 2024-12-06 19:00  | 수정 2024-12-06 20:12
【 앵커멘트 】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올 시즌 처음으로 교체로 투입돼 33분을 뛰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시즌 5호 골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선발 명단에 들지 못한 손흥민이 점퍼를 입고 선발로 나서는 동료를 격려합니다.

부상 회복 직후에도 선발로만 나섰던 손흥민이 벤치에서 시작한 것은 올 시즌 처음입니다.

일주일에 두 경기를 치르는 빠듯한 일정 때문이었지만, 주장이 빠진 토트넘은 전반 17분 만에 실점을 내주고 위기에 빠졌습니다.

후반 12분 경기장을 밟은 손흥민은 투입 2분 만에 득점 기회를 잡으며 동점을 노렸습니다.


골키퍼가 쳐낸 공을 그대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지만, 클루셉스키가 슛을 날린 순간 공보다 살짝 앞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습니다.

골이 취소되자, 손흥민은 '내가 오프사이드냐'고 할 정도로 크게 아쉬워했습니다.

후반 15분에는 절묘한 패스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매디슨이 공을 골대 위로 날려버리면서 시즌 4번째 도움도 무산됐습니다.

손흥민의 분전에도 동점을 만들지 못한 토트넘은 0대 1로 져 리그 10위로 추락했습니다.

▶ 인터뷰 :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홋스퍼 감독
- "상대가 원하는 대로 경기가 흘러갔고, 후반전에 기회가 왔지만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떨어진 득점력과 팀 성적에 여섯 달밖에 남지 않은 계약 때문에 이적설에도 시달리는 손흥민에게 추운 겨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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