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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송중기 “욕망이 드글드글한 캐릭터 연기…용암처럼 뜨거워”
입력 2024-12-06 15:20 
‘보고타’ 송중기가 출연 소감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보고타 송중기가 출연 소감을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와 김성제 감독이 참석했다.

송중기는 (시나리오를 보고) 눈에 들어온 건 한국인들끼리의 갈등이었다. 해외에 자리 잡은 한국인들의 갈등, 그게 낯선 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었다. 그런 크고 작은 갈등들이 보고타라는 남미에서 벌어지면 궁금했고, 기대한 만큼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극중 송중기는 1997년 IMF의 후폭풍을 피하지 못해 아버지 손에 이끌려 낯선 땅 보고타에 도착한 소년 국희부터 생계와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청년 국희를 보여준다.


그는 제가 최근에 했던 캐릭터 중에 가장 욕망이 드글드글한 친구다. 국희는 욕망덩어리이다. 그 욕망이라는 건 단순하다. 살아남아야 하니까, 그리고 그걸 좀 좋게 표현하자면 책임감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영화는 시나리오를 봤을 때 저의 입장에서 이 영화의 시작과 끝은 저의 아버지(근태 역)였다. 시작과 끝이 안 좋다. 그래서 제가 ‘내가 해야 한다는 속에서의 책임감과 뜨거운 것들이 올라오는 친구라서 끝으로 갈수록 용암처럼 뜨거워지는 친구다”고 덧붙였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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