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엄 사태' 여파로 한일 지자체 교류행사 차질…취소·참석자 교체
입력 2024-12-06 13:52  | 수정 2024-12-06 13:55
지난해 여수에서 열린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사진= 전남도
경상남도, 오카야마현 지사 회담에 불참 의사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도 참석자 교체

한국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한일 지자체 간 교류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참석자가 교체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6일) NHK에 따르면 혼슈 서부 오카야마현 당국은 모레(8일)부터 이틀간 오카야마현을 방문하기로 했던 경상남도 측으로부터 "일본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연락받았습니다.

경상남도와 오카야마현은 2009년 우호 협정을 체결했고, 15주년을 맞아 오카야마현에서 지사 회담을 열 계획이었습니다.

이바라키 류타 오카야마현 지사는 내달 경상남도를 방문하기로 했으나, 이 일정도 상황에 따라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한편, 규슈 사가현은 7∼8일 개최하는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취소됐다고 어제(5일) 밝혔다가 이후 한국 측 요청을 받아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지사 대신 부지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의 회원은 한국 경남·부산·전남·제주특별자치도 시장·도지사, 일본 후쿠오카·나가사키·사가·야마구치현 지사입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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