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 만지지 말아달라"던 태하 엄마…비난에 결국 글 삭제
입력 2024-12-06 08:11  | 수정 2024-12-06 08:15
AI로 형성한 이미지.
누리꾼 "유튜브 하지 마라" vs "아이 만지는 건 무례" 갑론을박

약 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가 길에서 아이를 만나도 갑자기 만지거나 사진 요청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결국 삭제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를 운영하는 태하 엄마는 지난 3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 여러분께 꼭 부탁드릴 말씀이 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글에는 "요즘 태하를 마주치면 반가운 마음에 인사해 주시거나 사진 촬영을 요청해 주시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다"면서 "태하를 갑자기 만지거나 소리 지르거나 태하에게 직접적으로 사진을 요청하는 건 최대한 지양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2021년생인 태하는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과 유명인 유튜브에 게스트로 출연해 나이에 비해 뛰어난 말솜씨와 귀여운 외모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태하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일상에서도 태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자 이 같은 공지를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 '태요미네'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일었습니다.

"그럴 거면 아이를 내보내지를 말지", "관심이 싫으면 유튜브를 하지 마세요" 등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유명하든 안 유명하든 아이를 함부로 만지는 건 안 된다", "모르는 사람이 만지고 소리지르면 애가 얼마나 놀라겠냐" 등 태하 엄마를 옹호하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태요미네는 결국 해당 공지를 커뮤니티에서 삭제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