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CNN에 "윤 대통령 계엄, 딥페이크인 줄 알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처음엔 가짜 영상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5일(현지 시각) CNN과의 인터뷰에서 3일 밤 퇴근한 뒤 집에서 누워있는데 아내가 갑자기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면서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다고 알려줬다”며 자신은 딥페이크다. 딥페이크여야 한다. 진짜일 리가 없다”고 대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나 영상을 봤을 때 대통령은 실제 계엄령을 선포하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나는 ‘이건 조작이고 가짜라고 생각했다”고 CNN에 전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밤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이후 국회는 어제(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회 요구를 받아들여 같은 날 오전 4시 30분쯤 계엄을 해제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