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드시 탄핵…한동훈, 역사적 책임 다해야"

【 앵커멘트 】
그동안 '탄핵'이란 표현을 자제해오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계엄 사태 이후 연일 대통령 탄핵을 직접 언급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책임을 다하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비상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외면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외로워하지 말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이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기를 기대합니다."

평소 보다 긴 17분 동안 공개 모두발언을 통해 이 대표는 '왕정'에 빗대며 윤 대통령의 계엄을 거듭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왕이 되고자 한 것입니다. 전제군주가 되려고 한 것입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모든 헌정질서를 완전히 파괴하고…."

"역사 앞의 죄인이 되면 안 된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여당 의원들도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동훈 대표에게 전화도 드리고, 비서실장을 통해서 대화도 요청하지만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대범하게 본인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임을 다하십시오."

하지만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있는 만큼, 표결 직전까지 여야의 신경전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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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