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무대 만드는 배우들의 땀방울

【 앵커멘트 】
춤과 노래로 가득한 뮤지컬 공연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로 선보이기까지는 수없이 많은 연습이 있습니다.
뮤지컬 리허설 현장을 김진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뮤지컬 '미스사이공' 리허설 현장]
절도있는 동작과 힘있는 노래.

진짜 공연처럼 진지하지만 사실 리허설입니다.

공연에 앞서 최종 연습을 하는 자리입니다.

반주는 웅장한 음악 대신 간소한 피아노가 대신합니다.

무난히 진행되는 듯하다가도 동작이 조금이라도 틀리면 곧바로 연습은 중단되고 지적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미스 사이공' 무용감독
- "조금이라도 안 맞으면 깃발이 처져버려요. 처지지 않게 원심력을 이용해서 같이 봐주셔야 해요."

배우들뿐 아니라 무대 바깥에서도 완벽한 조명과 음향을 맞추려는 스태프들의 손놀림이 바쁩니다.

긴장감 흐르는 연습 탓에 배우들에게는 잠깐의 쉬는 시간도 달콤합니다.

대기실에서 미니 탁구를 하기도 하고 편하게 누워 게임도 합니다.

아빠를 기다리던 아들의 재롱을 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현장음>

짧은 휴식시간이 끝나면,

이들은 다시 뮤지컬 배우로 돌아갑니다.

수없이 반복되는 연습에도 지친 기색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무대에 흘린 땀방울만큼 실제 공연에서 터져 나올 더 큰 관객들의 박수소리를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