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이 탈당해야 한다는 요구를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4일) 당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모여 비상계엄 후속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였는데요.
다만, 친윤계 중진 의원들은 현시점에서 대통령의 탈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찬성한 국민의힘 의원 18명은 모두 친한계로 분류됩니다.
한동훈 대표는 비상계엄 선포 15분 만에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이라며 소속 의원들을 국회로 소집했습니다.
반면 친윤계 의원 상당수는 당시 국회 앞 중앙당사에 모여 있었습니다.
계엄 해제를 놓고 보인 엇갈린 행보는 윤 대통령 탈당 문제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어제(4일) 당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모여 비상계엄 후속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탈당 요구를 해야 한다는 것은 최고위에서 결정했던 것이고, 의총에서도 말씀드렸고, 총리실에서 회의할 때 총리님과 비서실장님께 전달 드렸습니다."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령이 야당에 대한 경고성 의미일 뿐이라고 한다'는 질문에는 "계엄이 경고성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두 차례 비상의원총회에서 권성동·김석기 등 친윤계 중진 의원들은 현시점에서 대통령의 탈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탈당 문제를 놓고 친한계와 친윤계의 의견이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는 겁니다.
오늘(5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여당 내 이탈표가 최소 8표 나와야 합니다.
여권 내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계엄 해제 요구에 찬성표를 던졌던 친한계 의원 18명의 표심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 래 픽 : 김수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이 탈당해야 한다는 요구를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4일) 당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모여 비상계엄 후속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였는데요.
다만, 친윤계 중진 의원들은 현시점에서 대통령의 탈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찬성한 국민의힘 의원 18명은 모두 친한계로 분류됩니다.
한동훈 대표는 비상계엄 선포 15분 만에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이라며 소속 의원들을 국회로 소집했습니다.
반면 친윤계 의원 상당수는 당시 국회 앞 중앙당사에 모여 있었습니다.
계엄 해제를 놓고 보인 엇갈린 행보는 윤 대통령 탈당 문제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어제(4일) 당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모여 비상계엄 후속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탈당 요구를 해야 한다는 것은 최고위에서 결정했던 것이고, 의총에서도 말씀드렸고, 총리실에서 회의할 때 총리님과 비서실장님께 전달 드렸습니다."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령이 야당에 대한 경고성 의미일 뿐이라고 한다'는 질문에는 "계엄이 경고성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두 차례 비상의원총회에서 권성동·김석기 등 친윤계 중진 의원들은 현시점에서 대통령의 탈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탈당 문제를 놓고 친한계와 친윤계의 의견이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는 겁니다.
오늘(5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여당 내 이탈표가 최소 8표 나와야 합니다.
여권 내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계엄 해제 요구에 찬성표를 던졌던 친한계 의원 18명의 표심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 래 픽 : 김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