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31일은 '바다의 날'인데요.
오늘 '수요일에 만난 과학자'에선 바다 속 생물에 DNA 바코드, 이른바 신분증을 발급하고 있는 한 과학자를 이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무려 27만 종의 생물이 사는 전 세계 바다.
어릴 때와 다 자란 모습이 완전히 다른 경우가 많고,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기가 작기도 합니다.
생물을 정리해 자원화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이 문제를 국내의 한 과학자가 DNA 바코드, 즉 유전자를 분석해 신분증을 발급하는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윤호 /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 "각 생물의 독특한 DNA를 분석해서 그것을 'DNA 바코드'라 명명하고, 그것을 DNA칩과 연결시켜서 빠르게 해양 현장에서 분석할 수 있는…. "
의학용으로 활용될 생물을 파악하거나 수산자원의 서식지를 알아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히 해양환경에 문제를 만든 당사자를 쉽게 잡아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윤호 /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 "(외래종) 해파리 출현을 미리 탐지할 수 있고, 적조 생물을 탐지해서 적조를 일으키는 생물을 알아낼 수 있죠. "
이 박사는 이번 기술을 활용해 바다 생물의 거대한 가계도를 만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윤호 /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 "언제 어떤 생물을 통해서 우리나라 생물들이 우리 바다에 출현하게 됐는지, 진화 역사적인 그런 면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한국 연근해뿐만 아니라 대양으로 연구를 확대할 예정인 이 박사가 앞으로 어떤 결과를 만들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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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는 31일은 '바다의 날'인데요.
오늘 '수요일에 만난 과학자'에선 바다 속 생물에 DNA 바코드, 이른바 신분증을 발급하고 있는 한 과학자를 이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무려 27만 종의 생물이 사는 전 세계 바다.
어릴 때와 다 자란 모습이 완전히 다른 경우가 많고,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기가 작기도 합니다.
생물을 정리해 자원화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이 문제를 국내의 한 과학자가 DNA 바코드, 즉 유전자를 분석해 신분증을 발급하는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윤호 /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 "각 생물의 독특한 DNA를 분석해서 그것을 'DNA 바코드'라 명명하고, 그것을 DNA칩과 연결시켜서 빠르게 해양 현장에서 분석할 수 있는…. "
의학용으로 활용될 생물을 파악하거나 수산자원의 서식지를 알아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히 해양환경에 문제를 만든 당사자를 쉽게 잡아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윤호 /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 "(외래종) 해파리 출현을 미리 탐지할 수 있고, 적조 생물을 탐지해서 적조를 일으키는 생물을 알아낼 수 있죠. "
이 박사는 이번 기술을 활용해 바다 생물의 거대한 가계도를 만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윤호 /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 "언제 어떤 생물을 통해서 우리나라 생물들이 우리 바다에 출현하게 됐는지, 진화 역사적인 그런 면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한국 연근해뿐만 아니라 대양으로 연구를 확대할 예정인 이 박사가 앞으로 어떤 결과를 만들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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