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부산시의원 "대통령 결단에 경의"→"해프닝 허탈" SNS글 논란
입력 2024-12-04 11:08  | 수정 2024-12-04 11:16
사진 = 네이버 밴드 캡처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이 비상계엄을 적극 지지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종철 부산시의원(국민의힘·기장군)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어제(3일) 오후 11시 16분쯤 네이버 밴드에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하며 종북 간첩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행정부 마비를 막아야 한다"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어 "저는 일가 초상에도 불구하고 양해를 구하고 내일 상경해 동참하겠다"며 "구국의 의지로 적극 동참하며 윤석열 대통령님의 결단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습니다.

박 시의원은 이어 오늘(4일) 오전 8시쯤 추가로 올린 게시물에선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서 현재의 사태를 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주요 참모진들도 모르고 집권당의 지도부도 모르는 6시간 만의 해프닝을 끝나는 것에 허탈해 하며 계엄 해제로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면서 "각자도생은 자멸이다.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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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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