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감사원장·검사 탄핵 유보…"원내 전략 원점으로"
입력 2024-12-04 08:25  | 수정 2024-12-04 08:25
입장 밝히는 이재명 대표.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최재해 감사원장 및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표결 처리를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4일)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3일) 선포된 비상계엄은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며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탄핵 절차에 착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상계엄 상황 이후 원내 전략을 원점부터 다시 짜고 있다"며 "현재 해당 안건(감사원장 및 검사 탄핵안)들에 대한 논의는 잠시 유보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이 발의한 최 원장 및 이 지검장 등의 탄핵안은 지난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국회법상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하므로 이들 탄핵안은 내일(5일) 오후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폐기됩니다.

민주당은 앞서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감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며 최 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습니다.

국회에서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돼 본회의 보고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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