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태균 기소에도 채용청탁 등 수사 계속…곧 여권 지휘부도 소환
입력 2024-12-03 19:02  | 수정 2024-12-03 19:05
【 앵커멘트 】
검찰은 명태균 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뿐만 아니라 불법 여론조사, 창원 국가산단 선정 개입 등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으로 수사를 확대해 가고 있는 검찰은 지난 재보궐 선거 당시 여권 지휘부에 대해서도 곧 소환 조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명 씨 관련 남은 의혹과 수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최희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외에도 명태균 씨와 관련된 의혹, 크게 4가지입니다.

공천 개입과 여론조사 조작, 창원 국가산업단지 개입 그리고 채용 청탁 의혹 등입니다.

▶ 인터뷰 : 남상권 / 명태균 측 변호인(어제)
-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해서는 여론조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 아마 기소를 하기 위해서 정리하는 차원인 것 같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만큼 공천 장사 수단으로 여겨지는 여론조사 조작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으로 관련 자료도 확보한 만큼 공천 개입 관련 의혹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지난달 27일)
- "명태균, 김영선 씨 관련 자료 확보하셨나요?"
= "…."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준석 당시 당대표,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 등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용 청탁과 산단 선정 관련 의혹은 수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재력가 아들 대통령실 취업 청탁 의혹과 경상북도 특보 채용 청탁 의혹, 명 씨와 김영선 전 의원 지인과 가족의 산단 인근 부지 매입 의혹 등 언론에 제기된 사건은 모두 다 들여다본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들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차례로 추가 기소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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