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오른쪽 어깨에 하얀색 꾸러미를 들쳐 메고 배에서 나옵니다.
이 남성 다름 아닌 베트남 국적 선원이었는데, 냉동 갈치를 훔쳐서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베트남 국적 선원 A씨 등 3명은 지난달 26일 오전 3시쯤 성산항에 정박한 어선 1척에 들어가 냉동 갈치 8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다음 날에도 어선 4척에 들어가 냉동 갈치 6상자를 더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총 14상자에 달하는 냉동 갈치를 수산물 소매업자 B씨에게 현금 약 200만 원을 받고 넘겼습니다.
그리고는 이 돈을 모두 유흥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이들을 긴급체포했습니다.
범행 당시 후드티를 입고 얼굴을 가리는 등 치밀함을 보였지만, 성산항 일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피의자들의 걸음걸이와 옷차림을 특정해 모두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서귀포해경은 "절도 피해 예방을 위해 어선 내 CCTV와 같은 보안설비, 경보장치 등을 설치해 절도범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어선 선주들도 절도 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이 남성 다름 아닌 베트남 국적 선원이었는데, 냉동 갈치를 훔쳐서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베트남 국적 선원 A씨 등 3명은 지난달 26일 오전 3시쯤 성산항에 정박한 어선 1척에 들어가 냉동 갈치 8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다음 날에도 어선 4척에 들어가 냉동 갈치 6상자를 더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총 14상자에 달하는 냉동 갈치를 수산물 소매업자 B씨에게 현금 약 200만 원을 받고 넘겼습니다.
그리고는 이 돈을 모두 유흥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이들을 긴급체포했습니다.
냉동갈치 훔치는 베트남 선원들 /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범행 당시 후드티를 입고 얼굴을 가리는 등 치밀함을 보였지만, 성산항 일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피의자들의 걸음걸이와 옷차림을 특정해 모두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서귀포해경은 "절도 피해 예방을 위해 어선 내 CCTV와 같은 보안설비, 경보장치 등을 설치해 절도범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어선 선주들도 절도 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