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비자' 제주 입국 베트남 관광객 38명 '행방 묘연'
입력 2024-12-03 11:23  | 수정 2024-12-03 11:37
제주국제공항. / 사진=연합뉴스 자료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불법체류 가능성 보고 소재 파악 나서"
무사증(무비자)으로 제주에 입국했던 베트남 단체 관광객 중 일부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3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비엣젯항공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 나트랑에서 제주로 입국한 베트남인 80여 명 중 38명이 고국으로 가는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았습니다.

이들 베트남인은 지난달 17일 귀국 항공편을 타기 전 마지막으로 들른 관광지에서 돌연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무사증 입국해 제주에 머물 수 있는 허가 기간은 30일로, 오는 14일부터는 불법체류자 신분이 됩니다.

이 여파로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예정돼 있던 비엣젯항공 전세기 운항 6건은 모두 취소됐습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불법체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며 "오는 14일이 되면 제주 무사증 이탈자 검거반을 편성해 본격적인 검거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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