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새 학기부터 전국 초·중·고 학교에 적용될 AI 교과서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영어 발음이나 문법을 틀리게 말하면 이를 교정해 주는 등,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들어가 있었는데요.
그런데 AI 교과서 도입을 놓고 찬반 의견이 확연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공지능 AI가 들어간 영어 교과서입니다.
틀린 발음, 억양, 문법 등을 포착해 교정해 줍니다.
학생마다 취약한 부분을 파악해 통계로 제시하고, 교사는 과제 내용과 수준을 조정합니다.
교육부의 검정을 통과한 AI 교과서는 영어와 수학, 정보 등 3개 과목 76종입니다.
지금은 일부 학교가 시범 운영을 하고 있지만,
내년 새 학기부터는 전국의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교실에 도입될 전망입니다.
기대는 엇갈립니다.
학생 개인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이 가능해지고, 특히 하위권 학생들이 낙오하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교육부 장관 (지난달 29일)
- "AI 교과서를 통해 맞춤 교육이 실현되면, 기초학력 미달 학생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되어…."
반면, 학생들의 디지털 의존도를 지나치게 높이고,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AI 교과서로 인해 교사들 일거리만 늘어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전희영 / 전교조 위원장 (지난달 29일)
- "(AI 교과서 도입) 중단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에 1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민심입니다."
교육부는 문해력 논란을 의식해 국어 등 일부 교과에는 AI 교과서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AI 교과서가 디지털 문제집 수준에 머물지, 아니면 서책형 교과서를 대체하는 교육 수단이 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홍영민 VJ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김수빈
내년 새 학기부터 전국 초·중·고 학교에 적용될 AI 교과서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영어 발음이나 문법을 틀리게 말하면 이를 교정해 주는 등,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들어가 있었는데요.
그런데 AI 교과서 도입을 놓고 찬반 의견이 확연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공지능 AI가 들어간 영어 교과서입니다.
틀린 발음, 억양, 문법 등을 포착해 교정해 줍니다.
학생마다 취약한 부분을 파악해 통계로 제시하고, 교사는 과제 내용과 수준을 조정합니다.
교육부의 검정을 통과한 AI 교과서는 영어와 수학, 정보 등 3개 과목 76종입니다.
지금은 일부 학교가 시범 운영을 하고 있지만,
내년 새 학기부터는 전국의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교실에 도입될 전망입니다.
기대는 엇갈립니다.
학생 개인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이 가능해지고, 특히 하위권 학생들이 낙오하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교육부 장관 (지난달 29일)
- "AI 교과서를 통해 맞춤 교육이 실현되면, 기초학력 미달 학생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되어…."
반면, 학생들의 디지털 의존도를 지나치게 높이고,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AI 교과서로 인해 교사들 일거리만 늘어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전희영 / 전교조 위원장 (지난달 29일)
- "(AI 교과서 도입) 중단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에 1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민심입니다."
교육부는 문해력 논란을 의식해 국어 등 일부 교과에는 AI 교과서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AI 교과서가 디지털 문제집 수준에 머물지, 아니면 서책형 교과서를 대체하는 교육 수단이 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홍영민 VJ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김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