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예산 탄핵 특검까지 야당 폭주에 반발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채 해병 사건 국정조사에는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공수처 수사 결과부터 봐야 한다며 국조 참여를 반대하던 입장에서 선회한 건데요.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 단독 국정조사는 기형적 형태로 운영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유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참여를 결정한 데에는 야당이 수적 우위로 밀어붙일 경우 막을 방법이 없다는 현실론이 반영됐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 단독의 국정조사 운영이 또 다른 기형적인 형태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진상 규명에 국회 차원에서 하는 노력에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야당 독무대를 만들기보단 국정조사에 참여해 정부 입장을 설명하는 게 낫다는 판단입니다.
2년 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때도 국민의힘은 같은 이유로 뒤늦게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은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도 진실 규명을 위한 참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종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여당이) 참여 입장을 밝히긴 했으나 이것이 진실 규명을 위한 참여겠느냐. 아니면 국정조사에 참여해서 진실 규명을 방해하고 잘못된 프레임으로 진실을 왜곡하려는 시도 아니겠느냐."
특위는 의석수를 반영해 민주당 10명과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모레(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채택한다는 계획인데, 윤석열 대통령 외압 의혹과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 등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대통령실이 사건을 축소·은폐했다고 보고 진상 규명을 벼르고 있지만, 국정조사는 강제력이 없어 실효성 있는 증언과 자료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예산 탄핵 특검까지 야당 폭주에 반발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채 해병 사건 국정조사에는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공수처 수사 결과부터 봐야 한다며 국조 참여를 반대하던 입장에서 선회한 건데요.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 단독 국정조사는 기형적 형태로 운영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유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참여를 결정한 데에는 야당이 수적 우위로 밀어붙일 경우 막을 방법이 없다는 현실론이 반영됐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 단독의 국정조사 운영이 또 다른 기형적인 형태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진상 규명에 국회 차원에서 하는 노력에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야당 독무대를 만들기보단 국정조사에 참여해 정부 입장을 설명하는 게 낫다는 판단입니다.
2년 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때도 국민의힘은 같은 이유로 뒤늦게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은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도 진실 규명을 위한 참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종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여당이) 참여 입장을 밝히긴 했으나 이것이 진실 규명을 위한 참여겠느냐. 아니면 국정조사에 참여해서 진실 규명을 방해하고 잘못된 프레임으로 진실을 왜곡하려는 시도 아니겠느냐."
특위는 의석수를 반영해 민주당 10명과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모레(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채택한다는 계획인데, 윤석열 대통령 외압 의혹과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 등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대통령실이 사건을 축소·은폐했다고 보고 진상 규명을 벼르고 있지만, 국정조사는 강제력이 없어 실효성 있는 증언과 자료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