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국회 예결위에서 단독 처리한 '감액 예산안'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해왔죠.
하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본회의 상정을 미루면서 여야는 예산안 협상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여야 모두 한발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입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감액 예산안을 본회의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10일까지 처리를 미룰 테니, 그때까지 여야가 합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부에도 쓴소리를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국회의장
- "정부가 국회의 예산심의권을 얼마나 존중하고 충실히 뒷받침했는지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의 자성과 태도 전환이 필요합니다."
공은 다시 원내로 돌아간 가운데 양당 모두에서 회의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재협상에 나서려면 예산안 철회와 민주당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철회하고 사과를 해라, 그렇지 않으면 어떠한 추가 협상에도 임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국회의장 결정에 유감을 나타내면서, 협상 기한을 늘린다고 달라지는 게 있겠냐고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기한을 꼭 지키고자 했던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유감의 뜻을 밝힙니다. 협상 기한을 더 준들 뭐가 달라질까 의문입니다만…."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민주당이 감액을 철회한다면 전적으로 여야 합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교욱 / 기자
- "하지만 민주당은 검찰 특활비 등에 대한 감액 철회는 없다고 선을 그어,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국회 예결위에서 단독 처리한 '감액 예산안'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해왔죠.
하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본회의 상정을 미루면서 여야는 예산안 협상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여야 모두 한발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입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감액 예산안을 본회의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10일까지 처리를 미룰 테니, 그때까지 여야가 합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부에도 쓴소리를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국회의장
- "정부가 국회의 예산심의권을 얼마나 존중하고 충실히 뒷받침했는지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의 자성과 태도 전환이 필요합니다."
공은 다시 원내로 돌아간 가운데 양당 모두에서 회의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재협상에 나서려면 예산안 철회와 민주당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철회하고 사과를 해라, 그렇지 않으면 어떠한 추가 협상에도 임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국회의장 결정에 유감을 나타내면서, 협상 기한을 늘린다고 달라지는 게 있겠냐고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기한을 꼭 지키고자 했던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유감의 뜻을 밝힙니다. 협상 기한을 더 준들 뭐가 달라질까 의문입니다만…."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민주당이 감액을 철회한다면 전적으로 여야 합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교욱 / 기자
- "하지만 민주당은 검찰 특활비 등에 대한 감액 철회는 없다고 선을 그어,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