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5년 발목 잡은 이중 규제 '훌훌'…용인 경안천 일대 수변구역 해제
입력 2024-12-02 09:16  | 수정 2024-12-02 10:05
【 앵커멘트 】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수변구역으로 함께 묶여 개발 제한을 받던 용인시 처인구 경안천 일대에 규제가 풀렸습니다.
앞으로 공동주택을 짓거나 음식점을 차리는 등 다양한 개발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안천이 흐르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일대입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수변구역으로 함께 묶여 그동안 이중 규제를 받아 왔습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인 곳에는 다른 규제를 할 수 없는데도 축구장 500개 정도의 땅이 25년 동안 불합리한 규제를 받아 온 겁니다.

민선 8기 들어 용인시는 규제완화 특별팀을 설치해 규제 완화를 꾸준히 요구했고 최근 환경부의 수변구역 지정 고시를 이끌어 냈습니다.


25년간의 족쇄가 풀리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대형 / 경기 용인시 포곡읍 이장협의회장
- "다른 읍면동에 비해서 포곡읍이 많은 발전이 없었는데 앞으로 이중 규제가 해제되면서 많은 발전이 있을 거라 기대됩니다."

앞으로는 그동안 할 수 없었던 공동주택 건설이나 식당과 숙박업 등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상일 / 경기 용인특례시장
-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등 이제 개발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서 해당 지역이 어떻게 자연 친화적으로 개발될 수 있을지 연구를…."

용인시는 개발로 인해 악화할 수 있는 경안천 수질과 주변 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오광환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