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의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고 경찰서 민원실에서 몸에 불을 지르려던 6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이 최근 4년 동안 고소한 사건이 무려 67건이나 되는데, 대부분 검찰로도 가지 못하고 무효처분을 받으면서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양손에 든 액체를 머리에 뿌리며 경찰서 민원실로 들어옵니다.
기름 냄새를 맡은 직원들이 곧장 달려들어 남성을 제압합니다.
다른 직원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소화기를 들고 달려옵니다.
60대 남성이 라이터용 기름으로 분신을 시도하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15분 전에도 민원실에 찾아와 바닥에 드러누워 고성을 지르고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일주일에 두 세 번씩 민원실을 항의 방문하는 이른바 악성 민원인이었습니다.
자신이 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부실 운영 문제를 경찰에 고소했는데, 해당 사건이 번번이 검찰까지도 가지 못하고 불송치 처리되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우리 (경찰)서에 고소한 건이 한 67건 정도 돼요. 고소 내용이 수사해서 처벌할 수 있는 정도의 것이 안 됩니다. 자기로서는 처벌 안 해 준다고…."
경찰의 발 빠른 제압 덕분에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공용건조물방화예비 등의 혐의로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영상제공 : 부산경찰청
경찰의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고 경찰서 민원실에서 몸에 불을 지르려던 6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이 최근 4년 동안 고소한 사건이 무려 67건이나 되는데, 대부분 검찰로도 가지 못하고 무효처분을 받으면서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양손에 든 액체를 머리에 뿌리며 경찰서 민원실로 들어옵니다.
기름 냄새를 맡은 직원들이 곧장 달려들어 남성을 제압합니다.
다른 직원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소화기를 들고 달려옵니다.
60대 남성이 라이터용 기름으로 분신을 시도하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15분 전에도 민원실에 찾아와 바닥에 드러누워 고성을 지르고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일주일에 두 세 번씩 민원실을 항의 방문하는 이른바 악성 민원인이었습니다.
자신이 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부실 운영 문제를 경찰에 고소했는데, 해당 사건이 번번이 검찰까지도 가지 못하고 불송치 처리되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우리 (경찰)서에 고소한 건이 한 67건 정도 돼요. 고소 내용이 수사해서 처벌할 수 있는 정도의 것이 안 됩니다. 자기로서는 처벌 안 해 준다고…."
경찰의 발 빠른 제압 덕분에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공용건조물방화예비 등의 혐의로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영상제공 : 부산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