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영어학원비 월 121만 원…김대식 의원 "공정한 교육 환경 조성 해야"

월평균 교습비 서울 137만 3천 원… 경북 88만 3천 원
"교육부와 지자체 불법 운영 철저히 점검"

전국 유아 영어학원의 월평균 교습비는 121만 5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7만 3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은 88만 3천 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은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시도별 유아 대상 영어학원 현황'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전국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2022년 811개에서 2024년 6월 기준 831개로 20개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의 학원은 269개에서 291개로 30개 늘어났고, 부산은 59개에서 69개로 10개 증가했습니다.

반면, 강원도는 16개에서 11개로 5개 감소하는 등 지역별 편차가 나타났습니다.

2024년 6월 기준 전국 유아 영어학원의 월평균 교습비는 121만 5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7만 3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133만 2천 원), 인천(131만 8천 원), 부산(126만 4천 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경북은 88만 3천 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김대식 의원은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증가와 높은 교습비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불법 운영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교육은 유아 발달 특성이나 누리과정 방향성에 맞아야 한다"라며 "학부모에게 과도한 부담이 가지 않도록 공정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도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안진우기자 tgar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