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용량은 9.9MW…인근 지역 도시가스 혜택
경기 고양시가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설치합니다.
고양시는 어제(28일) 서울도시가스(주), 고양그린에너지(주)와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설문동에 들어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수수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발생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시설입니다.
발전 용량은 9.9MW로, 약 1만 8천 세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 시설은 수소를 도시가스에서 추출해 사용하기 때문에 도시가스 배관망을 설치해야 하는데, 설문동 고봉 5통 지역의 약 100세대가 혜택을 보게 될 전망입니다.
고양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시설 부지를 결정했습니다.
각종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가 2026년 5월 준공해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시가 친환경 수소에너지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첫발을 뗐다"며 "수소차 구매지원, 수소충전소, 수소 생산시설, 수소연료전지 발전 등 수소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