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재원, 김건희 고모 욕설 언급에 "이제 이모, 조카도 찾겠다"
입력 2024-11-29 10:05  | 수정 2024-11-29 10:17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사진=매일경제 DB
김재원 "한동훈 측, 문제 해결 의지 없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당원게시판 논란에 한동훈 대표 측이 김건희 여사의 고모인 김혜섭 씨까지 끌어들어 물타기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29일)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에 출연해 고모까지 이야기하면 이제 이모도 조카도 찾아야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가족 명의의 게시물인 경우 당에서 작성자를 금방 확인할 수 있다며 이 문제는 당내에서 금방, 2시간이면 해결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 대표, 사무총장 등 일부 구성원들은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 대표를 겨냥해 내가 쓴 글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 썼다고 해명하든지, 본인이나 가족이 연루되었다면 ‘표현이 과해서 심려를 끼쳤다고 하면 될 일인데 해결할 생각이 없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친한계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김혜섭 씨가 페이스북에 한 대표 집안에 대해 ‘벼락 맞아 뒈질 집안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공개한 데 대해 고모는 엄밀한 의미에서 우리가 말하는 가족 개념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지 않는가. 그 고모가 당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서 난동을 부린 게 아니지 않는가”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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