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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 수어 연기→허당 매력까지…캐릭터 싱크로율 200%
입력 2024-11-28 17:00 
‘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이 홍희주 그 자체로 변신했다. 사진=킹콩 by 스타쉽
‘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이 홍희주 그 자체로 변신했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에서 ‘홍희주 역으로 출연하는 채수빈이 앞으로 그려낼 이야기에 기대감이 모인다.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드는 그의 활약이 눈에 띄는 것.

채수빈은 함묵증을 앓고 있는 수어 통역사 희주와 완벽히 맞닿은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극중 뉴스, 법정 등에서 다양한 상황을 매끄럽게 통역, 능숙한 수어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를 위해 채수빈은 촬영 전부터 한국어부터 영어까지 매 상황에 걸맞은 수어를 수개월간 연습한 것은 물론, 촬영 중에도 수어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며 손짓만으로도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고자 노력을 거듭했다는 후문.

더불어 채수빈은 사언에게 건 협박 전화의 주인공이 희주였음이 밝혀진 후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그는 쇼윈도 부부 생활 중 사언 앞에서 절대 목소리를 내지 않던 희주가 협박범으로 분해 사언과 통화할 때에는 있는 힘껏 목소리를 내며 팽팽한 대치를 이어나가 긴장감을 높였다. 반면, 사언의 도발에 희주가 흥분해 말려들기도 하고 자책하기도 하는 등 캐릭터의 허당기 있는 모습까지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이렇듯 채수빈은 ‘지금 거신 전화는의 첫 시작부터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감정을 하나하나 녹여낸 수어 연기와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협박 전화를 걸게 되면서 180도 변화한 희주를 극적으로 표현, 반전의 중심에 선 인물의 초반 서사를 탄탄하게 쌓아 올린 것. 이에 희주가 사언의 의심을 사기 시작한 가운데,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채수빈이 맞이할 새로운 국면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채수빈을 비롯해 유연석, 허남준, 장규리 등이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3회는 내일(29일, 금)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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