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협회장 '4선 도전' 확정…허정무와 격돌 할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연임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늘(28일) "정 회장이 12월 2일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 연임 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며 "연임 심사서 제출과 함께 현 회장직 사퇴서도 축구협회에 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2013년 축구협회 회장으로 선임되고 3선까지 성공해 12년 동안 한국 축구 수장 역할을 해왔습니다.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려면 체육회 공정위의 심사를 통과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체육회 공정위가 정 회장의 연임 도전을 허락한다면 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지게 됩니다.

공정위 심사가 통과되면 회장 후보 등록 기간인 내달 25~27일 전후로 지난 임기 동안의 소회와 4선 도전의 포부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