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선춤아카데미가 다음 달 4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천명선 명무의 교방춤을 공연한다고 밝혔습니다.
교방무는 조선시대 궁중 음악과 무용에 관한 일을 담당하던 관청인 '교방'에서 가르치고 배웠던 모든 춤을 이르는 말로, 천명선의 춤사위는 전통적 아름다움과 현대적 해석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
일부 교방춤을 '기생춤'이라고 낮춰 부르기도 하지만 교방무는 전통예술의 한 장르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교방 소속 예인들이 익히고 공연했던 것으로 고도의 기술과 예술적 감각이 요구되는 격조 높은 춤사위입니다.
천명선 명무는 지난 40여 년 동안 국내뿐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해외 여러 나라에서 100여 차례의 한국 전통춤 공연을 펼쳤으며 국위 선양 이바지 공로로 외교부장관 표창도 받기도 했습니다.
천명선 명무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을 나눠서 해 고향에 찍은 그동안의 좌표가 미진했던 것은 아니었는지를 되돌아보게 됐다"며 "한국에서의 활동에 더 큰 방점을 찍고 천명선만의 교방춤 세계를 더욱 발전시켜 한국 전통춤이 더 날아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MBN 이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