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차전지·바이오·수소까지…포항 신산업 특화 도시로
입력 2024-11-28 09:21  | 수정 2024-11-28 09:40
【 앵커멘트 】
철강 산업으로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경북 포항시가 2차전지와 바이오에 이어서 수소 특화 단지로 지정이 되면서 이른바 특화단지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오늘은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 모시고 산유국의 꿈 대왕고래 프로젝트 진척 소식까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세요)


【 질문 1 】
방금 말씀을 드렸는데 포항이 2차전지 바이오 그리고 수소 특화단지까지 선정됐어요. 수소 이야기부터 좀 먼저 해볼까요?

【 답변 】
그동안 우리 포항이 수소 연료전지 인증센터라든지 또 각종 연구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많이 해 왔는데 정부로부터 특화단지가 지정됐기 때문에 수소 연료전지와 관련된 기업들이 포항에 집적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형성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관련된 연구와 여러 가지 소재 부분에서 국산화라든지 부품 이런 부분에서 앞으로 획기적인 역할을 해서 수소 연료 전지 클러스터가 확실히 구축돼서 포항에 집중적인 그런 기업 투자 또 일자리 창출 이런 것들이 이루어질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도 착공했는데, 그동안 사실 솔직히 말해서 포항 하면 마이스 산업 그러니까 전시 관련해서는 조금 약하다 이런 얘기들도 있기는 했어요.

【 답변 】
포항에 연간 한 200여 회의 포럼 또 세미나 이런 것들이 쭉 이어져 왔지만 변변한 그런 컨벤션 센터가 없어서 행사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이제 포스코나 이런 어떤 글로벌 기업들도 있고 또 포스텍과 한동대 같은 큰 유명한 대학 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제 제대로 된 전시 컨벤션센터가 만들어지게 되면 포항이 원래 가진 수려한 해양 경관과 함께 마이스 산업이 제대로 육성될 수 있는 그런 기틀이 마련되어진다고 봅니다.

저희가 2026년까지 지하 1층 지상 5층에 약 2만 제곱미터가 되는 그런 넓이를 가진 전시 컨벤션 센터가 완공되거든요.

【 질문 3 】
포항 하면 지금 제일 떠오르는 게 대왕고래 아니겠습니까? 석유를 찾겠다는데 지금 포항은 일단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답변 】
포항은 과거부터 석유나 가스가 날 확률이 많다, 하는 것이 대체적인 그런 분위기였거든요.
그래서 그 정도로 가스나 이렇게 석유가 밑에 저장돼 있을 가능성이 많은 도시이기 때문에 이번에 대왕고래 프로젝트도 충분히 일리가 있는 얘기고 우리 시에서는 이것이 제대로 개발이 돼서 우리나라가 산유국의 꿈을 달성했으면 좋겠다.

【 질문 4 】
진짜 석유가 쏟아진다 나와준다 한 번에 안 되겠지만 두 번 세 번째라도 나와주기만 한다면 얼마나 고마운 일이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당연히 우리 국가 국부도 성장하지만, 포항 시민들한테 어떤 뭔가 혜택이랄까? 돌아가게 될까요?

【 답변 】
관련되는 세수나 또 석유 가스를 이렇게 처리하거나 생산해서 했을 경우에 관련되는 기업들도 들어올 수가 있고 결국은 지역의 여러 가지 이 석유 가스 관련된 기업들이 들어올 수가 있고 또 아울러서 투자가 일어날 수가 있고 해서 지역 경제가 새롭게 또 살아날 수 있는 그런 하나의 큰 요소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질문 5 】
알겠습니다. 포항이 도시숲 5곳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를 한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이게 어떤 이야기인지?

【 답변 】
대기 질을 좋게 만들어서 시민 건강권이 확실히 확보되도록 해야 되겠다.
또 이런 회색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녹색 생태도시라는 이미지로 바꿔야 되겠다는 그런 이렇게 비전을 가지고 폐철도 길을 숲길로 만든다든지 또는 곳곳에 있던 비어 있는 장소나 여러 가지 장소로 쓰던 것을 나무를 많이 심고 또 물길을 과거에는 복개를 해서 도로로 활용했거든요.
그것을 전부 환원을 시켜서 거기에 수생생태계도 회복하고 또 나무도 심고 이렇게 해서 탄소 배출권 거래제에 등록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 질문 6 】
그리고 포항에서 보통 흔히들 말하는 화장장 아니면 추모 공원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서로 안 들어왔으면 하는 시설인 것은 사실이지 않습니까? 이른바 님비 현상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 추모공원을 유치하려고 경쟁이 심했다는 얘기가 있어요.

【 답변 】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기 때문에 저희가 공모를 했습니다.
각종 일자리나 또 수익을 주는 인센티브라든지 이런 것들을 붙이고 사업을 대대적으로 해서 그 지역을 완전히 바꿔놓겠다는 그런 공약을 시민들께 했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여러 지역에서 공모를 신청했고, 그중에 대표적으로 우리 호미반도가 있는 구룡포에서 신청하고 거기가 이제 대표적인 지역으로 지정됐거든요.

【 질문 7 】
어떤 혜택을 약속을 하셨기에, 이게 다른 시군에서는 엄두도 못 내는 일인데?

【 답변 】
예를 들어서 대표적인 화장시설은 지하에 전부 넣고 그다음에 지상에 있는 건물을 최소화하면서 요즘 이렇게 그 산 같은 데 보면 이렇게 큰 조각 물품이나 또는 이렇게 잘 가꿔서 굉장히 가보고 싶은 그런 어떤 공원처럼 그렇게 돼 있는 데가 많지 않습니까? 주변 전체에 대대적인 관광 개발을 해서 그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많은 관광객이 국내외에서 찾아올 수 있는 공간 그렇게 해서 그 주변에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그렇게 해서 아주 그야말로 지역에 하나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겠다.

【 질문 8 】
멀리서 우리 시장님 오셨는데 MBN 시청자분들뿐만 아니고 멀리 계시는 포항 시민 여러분께도 우리 포항이 이렇게 앞으로 더 예뻐지고 더 발전할 것이다, 한 말씀 해 주시죠.

【 답변 】
저는 우리 포항시가 우리 대한민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아름다운 그런 경관을 가지고 또 국제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그러한 산업들을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대학과 또 문화와 이런 것들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수준으로 만들어서 우리 포항이, 수도권 집중 또 지방 소멸 이런 것을 극복한 대표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잘 가꿔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MBN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아름다운 바다 경관이 있는 포항으로 많이 관광 오시면 좋겠습니다.

【 앵커멘트 】
포항이 이제는 철강을 넘어서 석유까지 동해안을 대표하는 첨단 해양 관광 도시로 거듭나는 모습입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대담정리 : 심우영 기자
대담편집 : 신현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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