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회 앞 천막농성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연내 통과
입력 2024-11-28 07:00  | 수정 2024-11-28 08:09
【 앵커멘트 】
박형준 부산시장이 폭설이 쏟아지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천막농성에 나섰습니다.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의 국회 연내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서인데, 지역 시민단체들도 정치권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본관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에 돌입한 박형준 부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

'중도온건' 이미지가 강한 박 시장이 국회까지 찾아 이례적인 강경투쟁에 나섰습니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연내 처리해 달라고 장외 투쟁을 벌이며 여야 의원들을 압박하는 겁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되고, 그것의 극복을 위해서 부산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그 기초가 되는 법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입니다."

특별법은 부산을 싱가포르·홍콩 같은 글로벌 자유 비즈니스 도시로 조성할 법적·제도적 기반입니다.


여야 이견이나 쟁점이 없는 법안인데도 지난 21대 국회에서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어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부산지역 여야 국회의원 18명 전원이 재발의했지만, 공청회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방원 /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사무처장
- "330만 부산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국회는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조속히…."

국회 앞에서 벌어지는 천막농성은 내일(29일)까지 열립니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조속히 제정하라! 제정하라!"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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