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태균 구속적부심 심사 중…'아들 채용 청탁' 재력가 조사
입력 2024-11-27 19:22  | 수정 2024-11-27 20:08
【 앵커멘트 】
공천 개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명태균 씨에 대한 구속적부심이 창원지법에서 진행 중입니다.
아들의 대통령실 채용 청탁 대가로 명 씨에게 돈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도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명태균 씨.

오후 4시에 시작된 명 씨의 구속적부심이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이 적법한지 법원에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절차입니다.

명 씨 측은 재판정에서 구속 수사가 불필요하고 부당하다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남상권 / 명태균 측 법률대리인
- "영장실질심사에서 밝히지 못한 증거도 제출을 했고, 새롭게 증거를 제출했고요. 그때 당시 파악하지 못했던 부분을 오늘 부각해서…."

반면, 검찰은 명 씨의 추가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 명 씨에 대한 심문이 끝나고 24시간 안에 결정됩니다.

법원에서 이를 기각하면 명 씨는 다음달 3일까지 구속 수사를 받게 되고, 인용이 결정되면 곧장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습니다.

명 씨에게 1억여 원을 주고 아들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북 안동 지역 재력가 조 모 씨는 창원지검에 출석했습니다.

▶ 인터뷰 : 조 씨
- "명태균 씨한테 (아들) 채용 청탁한 거 맞으세요?"
- "…."

바로 전날에는 현직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조 씨의 아들도 출석했습니다.

검찰이 앞서 명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재력가와의 관계를 물었지만 "몇 차례 본 적 있을 뿐"이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MBN뉴스 현지호입니다. [hyun.jiho@mbn.co.kr]

영상취재: 진은석·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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