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설에 풍랑까지…항공기 무더기 결항에 선박도 통제
입력 2024-11-27 19:01  | 수정 2024-11-27 19:06
【 앵커멘트 】
폭설에다 강풍까지 겹치면서 항공기 결항도 속출했습니다.
인천공항을 비롯해 전국 15개 공항에서 결항하거나 지연된 항공편이 수백 편에 달했습니다.
인천항 등 항만에선 선박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어서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공항 활주로가 텅 비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려던 비행기 안에서 이륙이 늦어진다고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 "활주로의 눈을 치워야 해서 20분 정도 걸릴 예정입니다."

김포공항 전광판에도 항공편 결항과 지연을 알리는 문구가 계속해서 올라옵니다.


터미널 곳곳에서 항공편이 언제 뜨는지 확인하려는 승객들의 줄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강지훈 / 탑승객
- "제주도에 지금 출장을 가야 하는데 지금 숙소하고 렌터카 다 해놨는데 지금 일정을 미룰 수가 없어서 빨리 비행기표를 구해야 하는데 답답하네요."

인천공항을 비롯해 우리나라 15개 공항에서 오늘 오후 4시까지 항공기 112편이 결항했고 250편의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제주도에선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한 스타트업이 설치한 해상 우주 발사체 발사대가 바람에 좌초돼 해안가로 떠밀려 오기도 했습니다.

폭설에 풍랑까지 겹친 인천항에선 10개 노선 선박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제주에서도 일부 선박이 출항 통제됐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영상협조 : KCTV 제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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