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연내 제정 촉구
"대한민국과 지역 위기 극복 유일한 해법"
"대한민국과 지역 위기 극복 유일한 해법"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의 연내 국회 처리가 불투명해지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장외 투쟁에 나섰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27일) 오후 3시부터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의 조속한 심사와 연내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박 시장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수도권 일극주의로 인한 대한민국과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해법이다"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견인할 수 있도록 조속히 심사 통과시켜 연내 반드시 제정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날 농성에는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 등 부산지역 국회의원과 시민단체 대표들도 참여했습니다.
박 시장은 천막농성 이틀째인 내일(28일) 오전에는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 시작에 맞춰 회의장을 찾아 특별법의 조속한 심사 통과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와 국회의원 299명에게 보내는 손편지 전달식도 진행될 입니다.
특별법은 여야 이견이나 쟁점이 없는 법안인데도 지난 21대 국회에서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어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부산지역 여야 국회의원 18명 전원이 재발의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행안위 심사는커녕 공청회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국회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국회의 법안 심사 진행 추이에 따라 특별법의 조속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대응 활동을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와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입니다.
[ 안진우기자 tgar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