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악플러 "정신질환 앓고 문장력 낮아"…검, 징역 4개월 구형

검찰이 가수 아이유를 향한 악성 댓글을 남긴 30대에게 징역 4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어제(26일) 언론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부장판사 이경선)은 지난 15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김 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22년 4월, 아이유의 노래 실력과 발언 등을 깎아내리는 댓글 4건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단순 기호를 말한 것뿐" 이라며 "정신 질환을 앓고 있어 문장력이 뒤처진다. 구제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 측 변호인은 "사실에 근거해 의견을 밝힌 것"이라며 "불쾌하거나 모욕적 표현이 있지만 모욕죄가 성립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아이유 소속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협박,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음란물 유포 등의 불법행위 중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 사례를 선별해 고소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피고소인은 총 180명으로, 계속 추가로 고소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