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여배우 정호연이 동료 배우인 이동휘와 9년간의 교제 끝에 이별했습니다.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오늘(26일) 연합뉴스에 "정호연이 이동휘 배우와 결별했다.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휘의 소속사 컴퍼니온도 결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5년부터 교제해왔으며 이듬해 초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그간 두 배우는 장기간 공개석상에서 서로를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 왔습니다.
정호연은 2021년 '오징어 게임' 성공 후 인터뷰에서 "(이동휘가) 자기 일처럼 기뻐해 준다. '대견하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이동휘는 이듬해 정호연이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기쁨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동휘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동룡 역할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카지노'의 양정팔, '수사반장 1958'의 김상순 등으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정호연은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출신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탈북자 소매치기 새벽 역할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