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할 뻔한 고객을 구했다는 한 은행원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13일 경기도 구리시의 한 은행에 30대 남성 A 씨가 나타났습니다.
현금 6,000만 원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을 찾은 겁니다.
그런데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은행원 B 씨는 현금 인출을 해주지 않고 A 씨를 은행에 붙잡아둔 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출동했음에도 A 씨는 '사업 자금'으로 현금이 필요하다며 현금 인출을 고집했습니다.
A 씨는 경찰관이 스미싱 차단 앱을 활용해 휴대전화에 설치된 악성 앱을 확인한 뒤 이를 보여준 후에야 자신이 속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A 씨는 검사를 사칭한 전화에 속았는데, 이 사기 전화 지시에 따라 전날 대출까지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은행원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막을 수 있었던 겁니다.
경찰은 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한 은행원 B 씨에게 감사장과 신고 보상금을 수여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지난 13일 경기도 구리시의 한 은행에 30대 남성 A 씨가 나타났습니다.
현금 6,000만 원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을 찾은 겁니다.
그런데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은행원 B 씨는 현금 인출을 해주지 않고 A 씨를 은행에 붙잡아둔 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출동했음에도 A 씨는 '사업 자금'으로 현금이 필요하다며 현금 인출을 고집했습니다.
A 씨는 경찰관이 스미싱 차단 앱을 활용해 휴대전화에 설치된 악성 앱을 확인한 뒤 이를 보여준 후에야 자신이 속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A 씨는 검사를 사칭한 전화에 속았는데, 이 사기 전화 지시에 따라 전날 대출까지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은행원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막을 수 있었던 겁니다.
경찰은 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한 은행원 B 씨에게 감사장과 신고 보상금을 수여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