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생존율 낮은 췌장·담도암 치료 열쇠는?…"조기 정밀진단과 수술"
입력 2024-11-26 13:28  | 수정 2024-11-26 13:28
췌장담도센터 이상수 센터장의 진료 모습. / 사진 = 센텀종합병원 제공
1cm 미만 췌장암 등 포착, 열흘 만에 완전 절제
'골든타임' 환자의 생존율과 직결

암 중에서도 췌장·담도암은 생존율이 낮고 치료하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미세한 암은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만큼 조기 진단으로 신속히 수술해야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밀한 진단과 완벽한 수술이 결합함으로써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센텀종합병원은 최근 여성 환자 2명의 췌장·담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단기간 내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환자 A(69세) 씨는 지속적인 허리 통증과 황달 증상으로 센텀종합병원을 찾았는데, 담도 내시경 검사에서 1.5cm의 담도암이 발견됐습니다.

이후 열흘 만에 췌두십이지장 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암 제거 후 환자는 1기로 판정을 받고 안정적으로 회복 중입니다.

또 다른 환자 B(51세) 씨는 그동안 다른 병원에서의 진단에 따라 자신이 만성 췌장염인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센텀종합병원 이상수 췌장담도센터장의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1cm 미만의 초기 췌장암이 발견됐습니다.

이어 열흘 만에 췌장·비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 환자는 1기말 판정을 받고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의료진은 설명합니다.

이런 사례들은 정밀 진단을 통한 조기 암 발견이 성공적인 수술과 장기 생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줍니다.

센텀종합병원의 이런 성과는 내과·외과 전문 의료진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이뤄졌습니다.

서울아산병원 담도췌장센터장 출신의 이상수(소화기내과)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주임과장을 지낸 박광민 교수가 이끄는 센텀종합병원 간담췌 의료팀은 조기 진단과 신속한 수술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상수 센터장의 정밀한 내시경 진단 기술과 박광민 의무원장의 풍부하고 탁월한 외과적 경험 및 수술 실력을 바탕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시스템을 가동해 지역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센텀종합병원 박광민 의무원장과 이상수 센터장은 "췌장암 및 담도암 등의 치료에서 '골든타임'은 환자의 생존율과 바로 직결되며, 앞으로도 조기 진단과 신속한 수술 체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더 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선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안진우기자 tgar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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