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도전을 비판하며 단식 투쟁에 돌입한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을 찾아 응원했습니다.
강 명예교수는 어제(25일) 밤 10시쯤 대한체육회 앞에서 단식 투쟁 중인 박 전 회장을 찾아 "열악한 환경에서 투쟁하는 모습에 고맙고 미안하다"며 "박 회장의 뜻은 전달됐으니 건강을 생각하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이기흥 회장의 불출마를 촉구하는 단식을 하는 중인 박창범 전 회장은 "체육계 정상화를 위한 마음은 이심전심이다, 항상 같이 있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강 명예교수와 박 전 회장 측은 "이기흥 회장의 3선을 저지하자는 공동 목표에 서로 교감했다"고 전했습니다.
강 명예교수와 박 전 회장은 내년 1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될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후보자 등록은 다음 달 24일과 25일입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