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로비스트' 김인섭 28일 대법원 선고…이재명 백현동 재판 영향 가능성
입력 2024-11-25 19:32  | 수정 2024-11-25 19:34
【 앵커멘트 】
이번 주에는 이재명 대표 주변에 있는 측근들의 재판 선고도 줄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먼저 이 대표의 과거 시장 선거 캠프에서 본부장을 맡았던 걸로도 알려진 김인섭 씨의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이 예정돼 있는데요.
앞서 1,2심 재판부는 김 씨가 성남시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혐의를 인정하면서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형이 최종 확정된다면 이 대표의 백현동 개발 의혹 재판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희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씨에 대한 법원의 최종 선고가 오는 28일 진행됩니다.

김 씨는 성남시 백현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민간업자에게 70억여 원을 받고 성남시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고 1심과 2심 모두에서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인섭 /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2월 13일)
- "(이재명 대표 승인 있었던 게 맞나요?)…."

형이 이대로 확정되면 배임 혐의로 백현동 재판을 받는 이 대표에게도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선 재판 당시 재판부가 김 씨와 이 대표,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특수 관계로 인정하며 이를 이용해 로비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김 씨는 이 대표 성남시장 후보 시절 선대위원장을 지낸 인연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18년 12월)
- "인섭이 형님은 요새 만납니까?"

아직 직접적인 이 대표의 개입 여부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김 씨의 청탁이 있었다는 점이 인정된다면 이 대표의 배임 혐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이범성
화면출처: 박균택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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