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2기 안보보좌관 "한국 개입 우려…우크라이나전 끝내야"
입력 2024-11-25 19:32  | 수정 2024-11-25 19:36
【 앵커멘트 】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가 밝혔습니다.
한국의 개입 가능성도 확전을 우려한 요인 중의 하나로 꼽았습니다.
합리적인 종전 방안을 찾는 것이 트럼프의 뜻이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복안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2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내정된 마이크 왈츠 연방 하원 의원이 우크라이나전의 구체적인 종전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트럼프 당선인의 의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왈츠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 "협상 테이블에 누가 앉을지, 종전 합의일지 휴전일지, 그리고 어떻게 양측을 테이블에 앉힐지, 협상의 틀은 어떻게 잡을지 등을 논의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북한군의 파병으로 인한 미국과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 허가와 러시아의 신형 탄도미사일 대응과 함께 한국의 개입도 확전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왈츠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 "이렇게 고조된 확전 위기는 어디로 향하는 걸까요? 이제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전의 종식을 위해 동맹이 앞으로 이 부담을 함께 져야 한다고 말해 나토와 유럽 국가 등의 부담 가중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현재 두 나라가 점유한 영토를 기준으로 종전을 추진하는지 등 구체적인 종전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내년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강조한 만큼 미국이 주도하는 종전 협상이 시작될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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