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군 장교를 사칭해 식당에 음식을 대량 주문한 뒤 연락을 끊는 '노쇼' 피해가 인천에 이어 경기 파주시에서도 확인됐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노쇼 피해와 관련한 신고 여러 건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자영업자는 "'김태수 중위'를 사칭한 사람이 훈련이 있다며 음식 80인분을 주문했는데, 다시 연락처를 확인해 보니 이름이 바뀌어 있어 사기임을 알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칭범은 군부대가 많은 파주시 인근의 자영업자를 상대로 군 장교를 사칭해 동시다발적인 노쇼 피해를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아직 피해를 접수하는 단계"라며 "사칭범 특정을 위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인을 사칭한 노쇼 사기 피해는 앞서 지난 16일 인천 영종도에서도 알려진 바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 janm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