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우성 "결혼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것"…1년 전 발언 재조명
입력 2024-11-25 09:11  | 수정 2024-11-25 09:58
영상 = 성시경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지난해 11월 가수 성시경 유튜브 채널 출연했을 당시 발언
누리꾼 "아이는 무슨 죄" vs "방송 나와서 임신했다 말하나"
지난해 혼인 외 관계서 태어난 신생아 수 '1만 명' 역대 최다
모델 문가비 씨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 씨라는 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정우성 씨가 과거 유튜브에 출연해 했던 결혼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지난해 11월 가수 성시경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 영상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당시 정우성은 '왜 결혼 안 하냐'는 말을 많이 듣지 않냐는 성시경의 질문에 "결혼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것"이라며 "시기를 놓쳤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연예계에서 여자친구 있다고 커밍아웃한 배우가 제가 처음"이라면서 "배우나 연예인들이 너무 불쌍하다. 똑같은 인간인데 왜 유명세 때문에 누군가가 있으면 안 되냐"고 토로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문가비가 임신 중 올라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제(24일) 연예매체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정우성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고,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자식이 3월생인데 11월에 결혼 못 한 거라고 답을 했네", "아이는 무슨 죄", "왜 결혼 안 하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양육비 책임진다는데 뭔 상관이냐", "그럼 방송 나와서 임신 사실 밝히냐" 등 옹호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사진 = 유튜브 댓글 캡처

한편, 지난해 혼인 외 관계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1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8월 공개한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외 출생자는 1만 900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전체 출생아 20명 중 1명이 '혼외자'인 셈입니다.

이는 내집 마련 등의 이유로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실혼 관계 등에서 출산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과 같은 대출 정책이나 청약에서 소득기준 등 조건이 혼인 부부에게 불리하다 보니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대출 받는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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