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들이객 늦가을 정취 만끽…수요일 '첫눈' 가능성
입력 2024-11-24 19:30  | 수정 2024-11-24 20:02
【 앵커멘트 】
오늘(24일) 아침 기온은 0도 안팎까지 떨어졌지만, 오후에는 10도 이상 오르면서 포근하고 맑은 가을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었는데요.
이번 주에는 비 소식과 함께 올해 첫눈이 내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심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파란 가을 하늘 아래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거리를 걷는 시민들은 늦가을 풍경에 푹 빠졌습니다.

포근한 햇빛 아래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은 함께 자전거를 타며 휴일 오후를 즐깁니다.

아버지와 배드민턴을 치는 아이는 늦가을 바람의 쌀쌀함도 잊었습니다.


▶ 인터뷰 : 안우진 / 서울 신천동
- "사실 좀 추울 줄 알고 두껍게 입었는데 날씨가 포근하고 따뜻해서 오히려 지금 운동하고 나니까 땀이 나네요."

한복을 차려입고 경복궁을 찾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기에 바쁩니다.

입구에는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립니다.

▶ 인터뷰 : 엄태근 / 경기 수원시
- "날씨도 좋고 햇살도 좋아서 기분이 좋은 거 같아요. 작년에 비하면 확실히 이맘때 따뜻한 거 같기는 해요."

▶ 스탠딩 : 심동욱 / 기자
- "서울의 한낮 최고기온은 13도까지 오르면서 이곳 경복궁에도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오늘까지 포근한 가을 날씨가 이어졌지만, 주 초반부터는 한층 기온이 내려갑니다.

특히 화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강한 한기와 함께 기온이 영하권까지 뚝 떨어집니다.

수요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올해 첫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평년에 비해 일주일가량 늦은 첫눈 예보입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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