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택배노동조합, 서울역 앞 집회…"쿠팡 폭주 멈춰 세워야 해"
입력 2024-11-24 15:32  | 수정 2024-11-24 15:36
오늘(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하철 1호선 서울역 4번 출구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전국택배노동자 대회에서 참가자들 / 사진=연합뉴스
"쿠팡, 사회적 대화·합의 동참시켜야…배송 속도 경쟁 중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원들은 오늘(24일) 서울역 4번 출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쿠팡의 폭주를 멈춰 세우지 못하면 배송 속도 경쟁과 근로조건 악화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투쟁 선포문에서 "청문회 개최 등을 통해 쿠팡을 사회적 대화·합의에 동참시키고 위험한 새벽 배송 제도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광석 택배노조 위원장은 내년부터 주 7일 배송을 시작하는 CJ대한통운을 언급하며 "택배 노동자의 노동조건이 후퇴하지 않도록, 특수고용노동자로 살면서 차별받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서울 중구 한진 본사와 서울중앙우체국을 거쳐 종로구 CJ대한통운 사옥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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