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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만장일치 MVP'에 신난 일본…오타니 "내년 이도류 복귀"
입력 2024-11-22 20:00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연합뉴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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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습니다.
통산 세 번째 수상인데, '지명타자 MVP'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이라고 하네요.
오타니의 고향 일본에선 신문 호외까지 발행하는 등 난리가 났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10년 전 MVP였던 팀 동료 커쇼에게 MVP 수상 소식을 들은 오타니는 환하게 웃으며 아내와 친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반려견 데코이도 펄쩍 뛰며 오타니 가족을 웃음 짓게 할 때, 본국인 일본도 난리가 났습니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지명타자 MVP에 '3회 만장일치' MVP 수상 소식이 담긴 호외는 일본 거리를 뒤덮었습니다.」

내년 3월 도쿄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오타니가 1번 타자, 선발투수로 나서는 모습을 떠올리는 일본 팬들은 흥분을 가라앉힐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이노우에 / 오타니 팬
- "오타니가 내년에 오랜만에 일본에서 경기하는 거니까요, 멋진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고국 팬들의 염원을 등에 업은 오타니도 다음 시즌 '이도류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 "목표는 다음 시즌 개막전에서 타자와 투수로 모두 나설 수 있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50홈런-50도루 대기록에 메이저리그 우승, 그리고 세 번째 MVP까지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오타니.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는 이제 다음 시즌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 영 상' 수상으로 마지막 남은 한 페이지를 채우려 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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