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 글과는 관련 없어"
경찰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을 죽이고 싶다"는 내용의 신변 위협 글을 올린 작성자가 특정됐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민의힘으로부터 해당 게시글을 쓴 당원 명부를 제공 받아, 작성자 A 씨(20대)를 특정했습니다.
A 씨는 지난 9월 4일 오후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 대통령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시간이나 장소 등은 담겨 있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해당 게시물 외에도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여러 건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달 11일 뒤늦게 해당 게시물을 본 당원 B 씨로부터 112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초 분당경찰서가 맡아 수사할 계획이었으나 사안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 14일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청으로 이첩했습니다.
한편, 이번 수사가 최근 당내 논란이 되고 있는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의 글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