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가격 상승 재료 쏟아지며 고공행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며 10만 달러, 우리 돈 약 1억 4천만 원을 눈앞에 뒀습니다.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시각으로 오전 4시 1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09% 오른 9만 9,05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후 상승분을 약간 반납해 오전 9시 20분 기준 9만 8,47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 9만 5천 달러부터 9만 8천 달러까지 가파르게 치솟은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
"친(親)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사상 최고치를 거듭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날에는 가상화폐 규제에 앞장섰던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백악관에 가상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지에 대해 가상화폐 업계와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와 가격 상승을 견인하기도 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